2012년 3월 10일 토요일

GDC

게임 개발 행사도 거의 끝나가네요.
올해 GDC 는 큰 뉴스가 없었다지만 개인적으로는 처음으로 온 거라서 즐겁습니다.

1. 영어로 말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영어를 잘해서 농담도 할 수 있는때가 오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ㅎ 뭔가 더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절반은 일단 성공이 아닐까요^^

2. 벌써부터 내년도 GDC 광고를 하며 참가자 모집을 하고 부스 조직도를 그려놓고 있었습니다. 참 광고 잘한다는 생각이... GDC가 비싼 입장료/참가료에도 잘 되고 있는게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3. 파티나 전시장에서 또는 강연장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 건 재미있었습니다. 근데 하루에 수십명 만나고 기억하는 건 불가능하네요 :)

4. 세션은 강연자를 확인하고 인터넷에서 기존 자료들을 찾아서 미리 예습하거나 어떤 강의인지 확인해두지 않으면 와서 제대로 듣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예를 들어 Tri-ace 의 Physical Based Rendering 얘기를 들었는데, 수식이나 실무 코딩을 듣고 싶은 분들은 많이 얻어갔지만 경험이나 노하우 장단점 얘기를 좀 더 듣고 싶었던 저로서는 알수없는 수식에 헤매다가 다른 곳으로 옮겨갔네요 -)

5. 일단 새로운 나라에서 일주일간 고생하는 것도 큰 경험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새로운 문화나 새로운 길거리들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좋은 곳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다면 이상한거겠죠? 이런 새로운 꿈만으로도 즐겁고 좀 더 재미나게 일하고 공부하게 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