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8일 토요일

해외 취업에 대하여 #2





예전에 독일로 취업이 되고 나서, 즐거운 마음에(!) 처음 관련 글을 썼던 거 같습니다. 이후에는 해외에서 일하며 느낀 것과 취업 이야기를 기억해두려고 관련 슬라이드도 만들었었습니다. 이후에는 게임쪽이 아닌 다른 회사도 도전해보고, 다양한 회사들과 면접 보며 느낀 점들을 적어보려고 합니다.성공적이지 못한 경우도 많습니다만 기록해두고 무엇이 부족했는지 반성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서 여기에 적어둡니다. 저는 아직 영어가 제일 큰 관문입니다 -) 이런 것들을 준비하면서 개인적으로 프로그래밍 공부를 어떻게 해야 될지, 프로그래머로써 미래 그림을 어떻게 그려야 할지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관련해서 The Startup of you 라는 링크드인 창립자의 책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스스로를 스타트업이라고 생각하라는 말이 꽤 와닿았었습니다.(한국판 표지는 '뻔한' 자기 계발서 처럼 보입니다만...)

1. 링크드인은 이제 필수입니다. 한국 프로그래머도 이제 많이 만들어두는 거 같고, 괜찮은 회사 공고라든지,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여기 공고에 제일 먼저 올라옵니다.

2. 회사리뷰 사이트 리뷰를 열심히 하고 권장하는 회사들이 많아서, Glassdoor같은 곳에서 미리 회사 문화를 확인하고 마음을 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에도 이런 리뷰 시스템이 있으면 좋겠네요.

3. Github 나 MOOC 관련 코스 경험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아직 제가 이쪽은 많이 하질 않아서 정확한 느낌은 모르겠습니다만 대부분의 회사에서 인정해주는 편으로 알고 있습니다.

4. 알고리즘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알고리즘 시험은 기본입니다. 특히 비주얼 스튜오에만 익숙한 경우 구글닥스 등에서 코딩을 하게 되면 당황하거나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리 관련해서 면접 연습을 해두면 좋습니다.
    big-oh notation 등을 많이 생각해 보지 않았거나 Quicksort나 그래프가 기억나지 않는다면, 코세라 코스 수업을 추천합니다. 제대로 공부해보려고 페이스북 그룹도 만들고 했는데, 다른 일에 밀려거 지지부진하네요.
   Visual Studio에 매우 익숙한 저로서는 사실 미리 분석하고 코딩 하기 보다는 코딩하고 분석하는 것에 익숙했었는데,(폭포수 모델이 좋은 지 나쁜 지에 대해서는 많은 토론 거리가 있을 거 같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거의 노트패드 수준에서 코딩하는 많은 회사들의 경우는 미리 분석하고 생각하고, 툴에 의존하지 않고 코딩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 같습니다. 사실 대규모 병력 프로그래밍등으로 갈 수록 툴에 의존하기 힘들고, 보이는 데이타에 의존하기(빅데이타) 힘들어서 그런 게 아닐까 하고 추측해봅니다.
   물론 게임 회사의 경우에는 Visual Studio 로 OpenGL 이나 DirectX과제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큰 회사들(Google,Facebook)등의 겨우 자체적으로 알고리즘 컨테스트를 열거나, TopCoder 등에서 스폰싱을 하기도 합니다. 탑코더에서 알고리즘 대회에 참가해보는 것을 적극 권장드립니다.
  어느 정도 준비가 되면,  Cracking the coding interview등 관련 책을 사거나, CareerCup등에서 준비합니다.

5. 서류통과가 힘들다면?
    사실 미국 학위가 있으면 도움이 되는 거 같습니다. MOOC 로 조지아텍 석사를 따 보는 걸 어떨까요? 온라인이지만 수업강도는 매우 높습니다. 처음에는 한과목씩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최근에는 한국에도 몇몇 미국대학교가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 뉴욕 주립대 같은 경우에는 선택에 따라서 한국/미국 1년씩 공부하게 됩니다.

6. 전화영어
    전화영어는 언제나 어렵습니다. 예전에 전화영어로 영어공부한 게 조금 도움이 되었던 거 같습니다. Skype로 화상 면접을 하는 경우도 많으니 틈날때마다 친구와(?) 인터뷰 연습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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